따뜻한 사람
2016. 3. 17. 22:16ㆍ생각
여성주의 기초반 모임에 갔더니 참석자가 단 둘 뿐이라 오붓하게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알게 된 시간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단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졌다. 따뜻한 포옹으로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나는 또 행복해졌다. 만날 때마다 안아주는 사람들이 있다. 포옹이라는 것은 얼마나 사랑스러운 행위인지. 그런 사람들이 유독 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그 온기를 내게 나누어 줘서 얼마나 기쁜지. 나도 나의 온기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를 만나면 따뜻하게 안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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