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es l'amour, pas des heures sup

2016. 3. 11. 00:18생각

16/3/10 목요일

 

Faites l'amour, pas des heures sup

사랑을 하자, 야근이 아니라

 

프랑스 전국에서 학생과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일어났다고 한다. 

'주 35시간 근로제'를 바꾸려는 노동개혁법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청년들이 내건 플랜카드에 이런 문구가 써 있었다고.

http://www.liberation.fr/france/2016/03/09/faites-l-amour-pas-des-heures-sup_1438628

 

그런데 주 35시간이면... 주 5일, 하루 7시간 근무?! 프랑스는 정말 천국이구나...

하지만 그러한 제도가 손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청년들이 주도했던 68혁명이 그러했고 오래 전에는 프랑스 대혁명이 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고 하는게 맞을까.

더 나은 삶을 위해 너도 나도 목소리를 내고 거리로 나섰다. 그 가운데 누군가 피해를 입으면 더 불같이 화를 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결국 승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역사를 겪고 배운 사람들이 가진 자긍심이 부럽다. 싸워서 이긴 경험을 가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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