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생활용품] 치약 말고 죽염

2016. 3. 10. 23:36노임팩트

16/3/9 수요일

 

치약

매일 두세 번 입안에 바르면서 조금씩 먹기도 하는 것.

30년 넘게 양치질을 하면서 치약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을 때조차도 치약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만큼 몸에 익숙해진 탓일까.

'양치질'이라는 명칭에는 칫솔과 그의 친구인 치약이 늘 붙어 있었다.

어릴 때 거의 세뇌되다시피 접했던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333 운동을 할 때도 당연히 칫솔에는 치약을 짜는 것이 옳았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 자주 그리고 오래 이를 닦으라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치약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

(이 캠페인 역시 상술이었겠지만)

치약에 관한 글을 쓰다보니 궁금해졌다. 대체 치약의 성분은 무엇일까?

당장 욕실에서 치약을 가져와 들여다 보니 표시되어 있는 성분은 다음과 같다.

- 덴탈타실리카

- 플루오르화나트륨

-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이것들로 인한 효과로는,

이를 희고 튼튼하게 한다, 구강내를 청결히 유지한다, 구강내를 상쾌하게 한다, 충치예방, 구취를 제거한다, 심미효과를 높인다, 치은염, 치주염(치주농루)의 예방, 치주질환 예방, 잇몸질환의 예방, 치태제거 (안티프라그)

 

다른 회사의 치약도 살펴보았다.

- 프로폴리스 추출물

- 이산화규소

- 일불소인산나트륨

- 플루오르화나트륨

- 피로인산나트륨

- 녹차엑스 외 다수

 

두 치약 모두 전성분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은 '플루오르화나트륨'이다. 이게 무엇인지 알아봐야겠다. (검색찬스!)

 

구글에 검색한 결과:

[건강관련] 알려지지 않은 의약 역사 속 불편한 진실 25가지 (4) 라는 블로그가 맨 위에 뜬다.

글을 보면 치약에 많이 사용하는 불소성분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한다는 내용이 있다.

불소가 맹독성 신경 화학물질이며, 신경 세포의 필수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알츠하이머,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불임, 기형아, 당뇨병, 암, 지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음.

 

불소가 물을 소독해준다?

불소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신경 가스의 원료 중 하나임. 플루오르화 나트륨(Sodium Fluoride)은 알루미늄과 비료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유해 폐기물이며, 바퀴벌레 및 쥐약의 원료로도 많이 쓰임.

 

불소가 충치를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법랑질(dental enamel)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불소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불소침착증(dental fluorosis)이 생기는 경우가 많음. 산성 물질 중에서도 유난히 뛰어난 조직(tissue) 침투력을 자랑하는 불소는 체내 칼슘 및 마그네슘을 걸러내 연조직을 손상시키고 뼈를 약화시킴. (http://tuberose.com/Fluoride.html)

 

물에 함유된 불소는 증발한다?

물을 밖에 내 놔도 불소는 증발하지 않음. 끓이거나 얼려도 절대 제거되지 않으며, Brita(정수기 상표-옮긴이) 같은 평범한 정수기로도 걸러낼 수 없음. 역삼투압(reverse osmosis)으로는 제거할 수 있으며, 약수에는 애초에 들어있지 않음.

미 치과협회(ADA)는 치의학계를 손아귀에 쥐고 있으며, 따라서 치과 의사들은 불소의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없는 처지에 있음. ADA가 주(州) 치과 의사회(State Dental Board)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의사 면허를 취소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치과)주치의가 불소에 관한 진실을 얘기해 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됨. 대다수의 브랜드 치약이 최소 1,000ppm 이상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튜브 하나 분량의 치약을 먹을 경우 사망할 수 있음.

불소는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적도 없고, “안전 및 효능 요건”도 충족시키지 못함. FDA는 불소를 “의사로부터 처방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약(prescription drug)”으로 분류했으며, 이 “약”은 농도에 대한 아무런 규제도 없이 상수원에 투입되고 있음. 이런 것들을 규제해야 할 국가의 기관에서 이처럼 악몽 같은 상황을 지금까지도 방치하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1,900년대 초반에 비타민 B12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중요 비타민이 발견되고 자연 치료제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의약계는 사실상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음. 불소는 질병을 일으켜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계획된 집단 투약 실험이었으며,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료 서비스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고 할 수 있음.

 

나무위키에 따르면 플루오린(Fluorine)이 바로 불소이다.

경고. 이 물질은 위험 물질입니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물질은 함부로 취급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플루오린의 장기적인 과다섭취는 치아가 아니라 뼈가 플루오린으로 치환(...)되어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어느 지역에서는 불소 함량이 높은 물을 마시고 자란 주민들이 급격한 노화현상을 겪는 사례도 발견되었으니 양치질 후에는 입 안을 깨끗이 전부 헹구자.

참고로 에도 플루오린 성분이 많아 치아에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마시면 불소 중독에 빠지는 것이 중국의 승려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중략)

또한 극악한 반응성 때문에 불소는 무적의 벌레 바퀴벌레를 몰살시킬 수 있는 최강의 물질이다. 통에 치약을 한줄로 짜놓고 바퀴벌레를 통 안에 풀어놓으면 바퀴벌레는 절대로 살아서 치약을 넘지 못 한다. 치약을 밟자마자 경련을 일으키며 죽으며 운좋게 치약을 밟고 넘어갔다 하더라도 오래 못 가 죽어버린다. 의외로 반응이 빠르다. 날아서 가면? 으아아아 이 때문에 치약을 이용해 개미 등의 벌레들을 퇴치할 수 있다. 군대에서 치약으로 청소하는 이유

..........

뭐라 할 말이 없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어릴 때 봤던 치약선전에서 자랑거리였던 불소성분이 이런 유해물질이었다니... 지금도 그 불소가 포함된 치약이 제조되고 있다는 것도 참 놀랍다.

공통적으로 포함한 성분 하나만 가지고도 이런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얻었으니 다른 성분들은 볼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화학물질은 절대로 믿을 것이 못된다는 나의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대안은?

그렇다면 치약이 개발되기 이전의 우리 선조들은 이를 무엇으로 청결하게 했을까?

인도를 여행할 때 아침 기차안에서 사람들이 대나무? 갈대? 같은 식물대로 이를 닦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게 무엇이었는지는 다음 시간에 알아봐야겠다.

 

작년 두물머리에서 에코토피아를 할 때, 치약을 포함한 모든 세제 종류의 사용을 금지했었다.

그때 로맨스조가 죽염같은 것을 칫솔에 찍어 바르는 것을 봤었다.

아, 치약 대신에 죽염을 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래서 치약 대식 죽염을 쓰기로 했다.

 

죽염? 역시 나무위키에서 찾아 보았다.

소금이 죽으면? 죽염

소금의 가공품으로, 대나무를 이용하여 구워 정제한 소금이다. 넓게 보면 구운소금의 일종이다.

대나무통에 소금[1]을 다져넣고 황토흙으로 입구를 봉한 다음, 쇠가마에 넣어 쌓고 소나무 장작불을 태워 아홉 번을 반복해서 구운 뒤,[2] 그것을 곱게 갈아서 내놓은 것이 죽염이다. 맛은 마치 삶은 계란에 소금을 범벅해서 먹는 맛이다. 피로회복, 소화촉진, 청혈, 위장병에 좋으며, 염증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다.[3] 다만 소금 자체가 한의학에서 약으로 쓰기도 하니, 좀더 좋은 품질의 소금이란 점에선 의미가 있다.

 

일단 가까운 두레생협으로 가서 죽염을 사왔다. 그리고 칫솔에 죽염을 듬뿍 찍어 양치를 시작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금이 닿으니 잇몸이 무척 아려왔다.

마치 내가 소금을 뿌리면 점점 작아지다가 죽고 마는 민달팽이가 된 것 같았다. (유식한 말로 삼투압 때문이겠지)

그래도 참고 양치질을 계속 했더니 다음에는 침이 질질 흘러나왔다. 

혀에 짠 맛이 느껴지니 먹을 것이 들어온 줄 알고 침샘이 반응했나 보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었더라면 정말 웃겼을 거라 생각하며 5분 정도 열심히 구석구석 양치질을 했다.

물로 헹구기 까지 다 하고 잇몸을 혀로 훑어보니 쭈글쭈글해졌다.

처음이라서 그런거겠지? 지속하다보면 잇몸이 아린 느낌도 사라지고 침의 양도 점점 줄어들겠지?

뭐 일단 계속 해봐야 알겠다.

반응형

'노임팩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테리어] 자연물로 집꾸미기  (0) 2016.12.31